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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상권 부흥 이끈다! 2015.11.09




– 동대문미래창조재단-두산,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 개최

“동대문 일대가 이렇게 사람으로 북적거리고 활기를 띠게 돼 저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11월 5일 두산타워 인근에서 액세서리 노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는 이렇게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축제가 열려 반갑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바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이 두산그룹과 함께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11월 5, 6일 진행한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 이번 행사는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동대문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재단이 ‘동대문 마케팅’을 위해 마련한 첫 이벤트다.”


동대문 일대에서 구입한 영수증 제시하면 경품 기회 인기 가수 공연도 마련


동대문 일대 상권에서 행사 당일 발행된 영수증을 제시하고 온누리상품권, 두타상품권 등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받아가는 행사도 진행됐다.


옥수동에 사는 정 모 씨는 “포털 사이트에서 이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와 함께 두타에 와 봤는데 5만 원 권 경품에 당첨까지 돼서 기쁘다”며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두산베어스 선수단 사인회도 꼭 보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품 추첨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은 광장시장에서 황학동 풍물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구역상 동대문 일대 20여 개 동에서 발행된 영수증을 대상으로 했고 쇼핑몰, 음식점, 일반 상점 등 소비처에 구분이 없으며 금액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관계자는 “영수증 경품행사는 흔한 행사지만 이번처럼 일개 쇼핑몰 단위가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을 아울러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동대문 상권 전체에 고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두산베어스 선수 사인회, 치어리더 공연도 진행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201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베어스 선수단의 사인회.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과 니퍼트, 유희관 선수 등이 행사장에서 하루 2회, 이틀 동안 모두 4회에 걸쳐 사인회를 가졌고 두산베어스 치어리더들은 축하 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두산 선수단 뒤편에 마련된 스크린에는 올해 3위로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기적적인 허슬플레이로 우승한 선수들의 모습이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산베어스 홍성흔 선수는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정성을 다해 팬 사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관 선수도 “사람들이 많이 안 오셨을 줄 알고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많이 오셔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14년 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동대문 마케팅’은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동대문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려서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직접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출범 이후 지역 상공인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동대문 상권 부흥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때마침 재단 한 축인 두산의 프로야구팀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해 이를 활용,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