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두타몰과 함께 개최한 국내 대표 CEO형 신진디자이너 발굴 콘테스트인 ‘2017 서바이벌 패션K’의 최종 우승자에 강예은(25세, 경희대 의류디자인학과)디자이너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에 응모 접수가 진행된 ‘2017 서바이벌 패션K’는 1차 스타일화, 2차 현장실기, 3차 프레젠테이션, 4차 본선 컬렉션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9월 8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파이널컬렉션 무대를 끝으로 올해의 신예 디자이너 선발과정을 마무리했다.
각 단계마다 치열한 서바이벌 경합을 거쳐 이날 파이널컬렉션 무대에 오른 6명의 디자이너들은 임선옥, 이석태, 정미선, 권문수 디자이너, 이혜주 W매거진 편집장, 모델 송경아, 두타몰 유창원 상무 등 패션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과 패션, 문화업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런웨이에 작품 의상을 올려 최종 평가를 받았다.
‘아더 월들리(OTHER-worldly, 비현실적인)’를 컨셉으로 남성과 여성,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팩트럼의 의상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강 디자이너에게는 본인의 브랜드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두타몰 1년 무상입점, 창업지원금 3천만원,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2018 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참가 등의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디자인한 이총호(33세, 개인 브랜드 ‘립언더포인트’ 운영)디자이너가, 우수상은 박사덕(24세,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디자이너, 장려상은 김시은(27세, 프리랜서 디자이너), 김헌수(30세, 프리랜서 디자이너), 최수지(30세, 홍익대학원 회화과)디자이너가 수상했다.